2008년 10월 23일
입 조심
어릴 때, 질투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
그 때 주연으로 나왔던 게 최수종과 최진실이었는데,
어린 나이에 둘이 사귀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기억이;
지금에서야 생각해보면 웃기는데..
필통에 최진실 스티커도 막 붙이고, 나름 어린 팬이었다
그렇게 항상 브라운관에서 친숙하게 봐왔던 최진실이기에
갑자기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는 충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,
마치 오랜시간 알고 지내왔던 지인을 떠나보내는 것 처럼
언제나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, 으레 강한 사람이겠거니 생각했었는데
얼마나 많은 눈물과 아픔을 감추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웃음지었던 것일까
그런 모습을 생각하면, 그 루머를 직접 올린 E트레이드의 백양이란 사람은 나 조차도 용서할 수가 없는데
유족은 오죽 할라고...
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기는 힘들지만
무심코 내뱉은 말, 행동으로 사람을 죽이기는 쉬운 세상이 되었다.
그 백양 오빠 인터뷰 보니까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말은 하는데
다음날 싸이 업댓이며 형사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며
앞뒤가 안맞고, 가족을 동원하면서 자꾸 비겁하게 숨는 모습이 내가 보기에도 참 밉상이다.
혹시 앞날에 관계되는 일이 있을까봐 사진 봤는데
.....사진 보니까 더 미워지는 건 왜지?;
# by | 2008/10/23 04:50 | 트랙백


